[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SBS 예능이 완전히 새로운 판을 선보인다.
SBS '에코빌리지 즐거운가'는 오는 3월 1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끝을 맺는다. '즐거운가'의 마지막 방송을 시작으로 SBS 예능에 지각변동이 시작되는 셈이다.
앞서 SBS는 봄 개편을 통해 설날 파일럿 프로그램 '영재 발굴단'이 수요일 오후 9시대에 편성되고, 9시대에 방송되던 '한밤의 TV연예'가 오후 11시대에 자리잡게 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저조한 시청률과 반향을 기록하던 '즐거운가'는 자연스럽게 종영 수순을 맞았다.
봄 개편을 맞아 3월 셋째주부터 본격적으로 SBS 예능은 변화의 움직임을 보인다. 지상파 설 파일럿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아빠를 부탁해'는 3월 21일 오후 9시대 첫 방송 된다. 주말드라마가 빠진 자리에 예능 프로그램이 들어가는 터라 기대감은 더해진다. '웃찾사'는 시간대를 바꿔 22일 KBS 2TV '개그콘서트'와 최초 맞대결을 치른다.
'즐거운가'의 종영에 따라 25일 '영재발굴단'과 '한밤의 TV연예'가 바뀐 시간대로 대중과 인사를 나눈다. 현재 '룸메이트'는 시즌3 준비에 여념이 없는 상황이고, 새로운 SBS 예능 '썸남썸녀' 역시 편성을 놓고 긍정적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불타는 청춘' 역시 금요일 오후 11시대에 자리잡고 시청자를 만날 준비를 마쳤다.
파일럿을 통해 선보였던 예능을 대부분 정규 편성하며 도전장을 내민 SBS 예능이다. 이 파격적인 승부수를 통해 SBS가 성공적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을까. '모 아니면 도' SBS의 놀라운 용단의 결과는 어떻게 될까.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아빠를 부탁해' '웃찾사' ⓒ SBS]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