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2골' 레알, 레반테에 2-0 승리…바르셀로나 추격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레반테를 제압하고 FC바르셀로나를 추격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끈 레알은 16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반테와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64의 레알은 바르셀로나를 승점 1점차로 쫓았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루카 모드리치를 필두로 레알의 공세가 시작됐다. 전반 4분 페널티박스 내에서 카림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반박자 빠른 슈팅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득점이 무산되자 호날두는 격하게 아쉬움을 표했다. 

호날두의 아쉬움은 가레스 베일이 달랬다. 전반 18분 호날두의 슈팅을 수비수가 걷어내자 베일은 자신의 앞에 온 볼을 오른발로 맞추며 골망을 흔들었다. 베일의 리그 11호골이었다.

공세를 늦추지 않던 레알은 전반 40분 추가골을 뽑았다. 페널티박스 내의 호날두가 강한 슈팅을 시도했고, 베일의 발에 맞고 골문을 통과했다. 득점은 베일의 차지가 됐다. 

전반전 막판 레반테의 세트피스를 가까스로 막아낸 레알은 2-0으로 전반전을 앞섰다. 후반전 초반 이따금씩 레반테의 역습이 시도됐지만, 레알의 잘 짜여진 수비에 무력화됐다. 레반테는 오히려 후반 19분 호날두의 크로스를 받은 벤제마의 절묘한 슈팅에 쐐기골을 내줄 뻔 했다. 

레반테는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했고, 무득점의 호날두는 후반 39분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치차리토의 헤딩 슈팅마저 빗나가며 더 이상의 골을 뽑아내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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