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승현 기자] 전북 현대의 최강희(56) 감독이 승리의 요인을 교체 투입으로 꼽았다.
최강희 감독이 이끈 전북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2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욕이 강했다. 전반전 경기력이 안 좋았지만, 실점을 하지 않은 것이 주효했다"면서 "후반전에 집중했다. 앞으로 공격수의 조합을 찾아 가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전반전에 서울의 저항에 막혀 수비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고요한과 김현성, 윤일록을 앞세운 서울의 역습에 시달리며 위기를 맞이하기도 했다.
최 감독은 "수비 밸런스를 요구했는데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실점하진 않았지만, 위험한 장면이 찾아왔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이 무거웠다"고 평했다.
최 감독은 후반 14분 이동국과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반등을 꾀했고, 결국 전북은 2골을 넣으며 김현성이 한 골을 만회한 서울에 승리했다. 최 감독은 "빠른 시간에 두 선수를 교체 투입했고, 공격에 활력이 찾아왔다"고 승리 요인을 밝혔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리그에서 4골을 넣은 에두에 대해서는 "동계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득점도 해주면서 좋은 컨디션을 과시해 올 시즌에 기대가 많이 된다"고 칭찬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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