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8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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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으라' PD "사회의 작은 축소판 같은 이야기 담았다"

기사입력 2015.03.12 15:36 / 기사수정 2015.03.12 15:36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5'의 김종연 PD가 작품이 갖고 있는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김PD는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KBS 드라마 스페셜 단막 2015'의 '가만히 있으라'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문식과 이주승, 채빈 등 출연진도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김PD는 "'가만히 있으라'는 기본적으로 한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선량하게 살고자 하고 주변 이들에게 선행 베풀 줄 아는 소시민의 가족 이야기라고 보면 된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선량함만으로 사회에서 벌어지는 부조리나 고쳐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고쳐지거나, 삶이 구원되지는 않는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극 속에서 경찰이 나오고, 조직폭력배가 등장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사회의 작은 축소판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또 김PD는 "이문식 선배님과도 대화를 많이 했다. 제 생각에 이 드라마는 정극의 느낌이 강하고, 진지한 이야기라는 느낌을 받았다. 연륜이 짧은 연출자로서 정공으로 승부하기가 쉽지는 않는데, 있는 그대로의 날것의 모습들을 담는 쪽에 좀 더 신경을 썼다"고 연출 포인트를 덧붙이기도 했다.

'가만히 있으라'는 그저 묵묵히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그에 대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사는 강력계 형사 박찬수(이문식 분) 딸의 실종과, 찬수와 주변 인물들에게 일어나는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가만히 산다는 것에 대한 깊은 고민의 화두를 그려낸다.

이문식, 이주승, 채빈 등이 출연하며 오는 13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1, 2회가 연속으로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가만히 있으라' 김종연PD ⓒ K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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