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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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메이트' 홍건희 "석민이형, 돌아와서 기뻐요"

기사입력 2015.03.12 12:5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우완 유망주 투수 홍건희(23)는 데뷔때 부터 선배 윤석민(29)을 '워너비'로 꼽았다. 

같은 우완에 비슷한 투구폼 그리고 알게 모르게 비슷한 인상까지. 홍건희는 제 2의 윤석민으로 불리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고졸 신인으로 KIA에 입단해 상무 야구단에서 병역의 의무까지 마치고, 홍건희는 올 시즌 새로운 다짐과 함께 기대를 걸고 있다. 

그래서 윤석민의 복귀는 홍건희에게 더 없이 기쁜 일이다. 원정때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가 됐으니 기쁨은 두배가 됐다.

홍건희는 "석민이형이 돌아와서 정말 좋다. 형은 정말 좋은 선배다.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언제나 자상하게 알려주시고, 또 재미있기까지 하다. 저는 아직도 윤석민 같은 투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다. 이제 석민이형도 돌아오셨으니 3년 이내에 그런 투수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윤석민을 닮고 싶어 선택했던 등번호 20번을 다시 윤석민에게 양보하게 됐지만 홍건희는 "신경쓰지 않는다"며 고개를 저었다. "형에게 당연히 양보하는 것이 맞다. 저는 어떤 번호를 달아도 상관 없다"는 그의 얼굴에서는 좋아하는, 존경하는 선배에 대한 행복감이 함께 묻어났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홍건희 ⓒ KIA 타이거즈 제공]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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