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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모드리치 "레알, 개선된 모습 보일 것"

기사입력 2015.03.11 07:48 / 기사수정 2015.03.11 08:1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복귀전을 치른 레알 마드리드의 루카 모드리치(30, 크로아티아)가 개선된 모습을 약속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레알은 11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샬케04와의 2014-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3-4로 패했다. 1승 1패의 레알은 1, 2차전 합계 5-4로 힘겹게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지난해 11월 모드리치는 이탈리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허벅지를 다쳐 전력에서 이탈했다. 복귀를 준비하던 모드리치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교체 출전하며 4개월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하지만 모드리치의 복귀는 레알의 패배로 의미가 반감됐다. 레알은 가레스 베일의 부진과 수비 불안 등 총체적 난국을 보이며 8강 진출에 위기를 맞기도 했다.

휘슬이 울린 뒤 레알 선수들은 마음 편히 웃지 못했고, 실망스러운 경기력에 관중들은 야유를 보냈다. 

모드리치는 일단 천신만고 끝에 샬케를 제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8강에 진출한 것이 중요하다. 레알에 닥친 시련은 우리를 강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레알은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22연승을 내달리는 등 신바람을 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부진에 빠졌고, 최근 FC바르셀로나에게 프리메라리가 선두 자리를 내주는 등 불안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모드리치는 "레알은 시즌 초에 했던 대로 돌아가야 한다"면서 "다음 경기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일 것이라 믿는다"고 분발을 요했다. 

한편 안첼로티 감독은 "모드리치는 쉽게 플레이했고, 정말 편안해 보였다"면서 반색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모드리치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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