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 복귀' 이대호, 2타수 무안타 '타율 0.154'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4번타자로 나섰지만 타격감을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대호는 10일 일본 나가사키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근 5번타자로 나선 빈도가 늘어 4번타자로 복귀한 이날 경기에서 자존심 회복에 나섰지만 병살타와 삼진으로 2타수 무안타로 물러났다.

0-1로 소프트뱅크가 요미우리에 한 점 뒤지고 있던 1회말. 무사 만루에서 요미우리의 선발 투수 다카기 하야토를 상대로 3루수 앞 병살타를 때렸다. 그 사이 3루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동점을 만들었지만 역전까지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인 만큼 많은 아쉬움이 남았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 이대호였지만 쉽지 않았다. 이대호는 타카기의 공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한 채 삼진을 당했고, 결국 5회말 대타 마쓰나카 노부히코와 교체됐다.

이날 부진으로 이대호의 시범경기 성적운 1할5푼4리(13타수 2안타)까지 떨어졌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안타를 10개를 쳤지만 '해결사'의 부재로 단 2점을 내는데 그쳐 요미우리와 2-2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대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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