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패트릭 리드(25,미국)가 자신에 대한 소문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채널'은 9일(이하 한국시각) "리드가 자신을 도둑으로 묘사한 출판사를 상대로 반격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열린 2015현대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에서 우승한 후 주가를 올리고 있는 리드는 만 25세가 되기 전 투어 4승을 거머쥐며 한창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기록을 보유한 선수는 타이거 우즈(미국),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세르지오 가르시아(스페인) 등 3명밖에 없었다.
문제는 작가 셰인 라이언이 '타이거 죽이기'라는 책을 내면서 불거졌다. 오는 5월 공식 출판될 이 책 속에는 "리드가 대학 시절 400달러(약 44만원)의 현금과 '스카디 카메론' 퍼터를 훔쳤었다. 또한 시험 기간에는 컨닝(cheating)으로 학점을 땄다"고 적혀 있다.
지난달 이 소식을 접한 리드는 "고의적으로 내가 쌓아온 모든 것을 무너뜨리려는 소행이다. 가볍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다. 일단은 가족과 직업에 충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었다.
그리고 이날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강경 대응할 것을 공고히 했다. 리드는 "나에게 와서 사실 확인을 하지도 않은 채 책을 낸다는 것이 정말 황당하다. 확인되지도 않은 사실을 책으로 썼다는 것에 대해 놀랐으며 출판사에게 공식 입장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책 내용 수정을 요구했고 받아들여지지 않을 시 대응할 것"이라고 현재 진행 상황을 설명했다.
리드가 강력히 대응할 것을 발표했지만 셰인 라이언은 "나는 책 안에 있는 내용을 100% 조사를 통해서 얻었다. 나는 진실만을 책 속에 적었다"며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다.
한편 우즈의 뒤를 이을 스타로 언급되고 있는 리드는 이번 사건이 진실로 밝혀진다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패트릭 리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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