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09 16:18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가인이 오는 3월 12일 발표 예정인 네 번째 미니앨범 ‘하와(Hawwah)’의 타이틀곡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의 프리뷰 비디오(Preview Video)를 공개했다.
가인 소속사 에이팝(APOP) 엔터테인먼트는 9일 오후 3시 12분 가인의 공식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watch?v=Ap7AlBxeaFg&feature=youtu.be)에 웅장하면서도 음침한 분위기가 감도는 ‘파라다이스 로스트’의 ‘프리뷰 비디오’를 게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은 파격적인 안무와 소품들이 총동원되며 ‘파라다이스 로스트’를 짐작해 볼 만한 실마리를 제공했다. 대중가요에서는 잘 사용되지 않는 파이프 오르간이 웅정한 사운드와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시선을 압도했고, 날렵하게 움직이는 뱀의 움직임이 화면 가득 잡혔다.
가인은 뱀 비늘을 연상시키는 전신 시스루 의상으로 ‘시크한 카리스마’와 ‘몽환적 순수미’를 동시에 발산했다. 그는 온몸에 밀착된 블랙 슈트를 입고 도발적 퍼포먼스를 자유자재로 소화하는가 하면, 흰색 롱 드레스와 그레이톤의 머리카락으로 궁극의 순수미를 드러냈다.
특히 가인은 현대무용을 접목한 고난도 동작을 무리 없이 소화하며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다리를 일자로 쭉 뻗고, 격렬하게 고개를 흔드는 등의 몸짓으로 뱀과 하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중적 이미지를 표현했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지난 8일 윤종신이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을 통해 일부가 공개된 바 있다. 당시 윤종신은 가인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 포착한 사진을 게재하며 “네 눈 보니까 단단히 맘 먹었구나”라는 글로 화제를 모았다.
‘파라다이스 로스트’는 뱀과 하와의 경계를 넘나드는 화자의 모습을 동시에 다루는 곡이다. 신비하고 독특한 코러스와 매력적인 스틸 기타 사운드, 거친 듯한 스트링의 연주가 곡의 웅장함을 더하는 노래로, 가인의 1집 때부터 타이틀곡을 만든 이민수-김이나 콤비가 또 한 번 의기투합해 가인만이 소화할 수 있는 곡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가인의 네 번째 미니앨범 ‘하와’는 오는 12일 오전 0시(11일에서 12일로 넘어가는 밤 12시)에 발표된다. 성경의 창세기에 등장하는 인물, 하와를 통해 금기에 도전하는 가인의 새로운 도전이 담길 예정으로, 가인은 데뷔 후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을 내걸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하와’에는 더블 타이틀곡 ‘파라다이스 로스트(Paradise Lost)’, ‘애플(Apple)'을 비롯해, ‘프리 윌(Free Will)’, ‘더 퍼스트 템테이션(The First Temptation)’, ‘두 여자’, ‘길티(Guilty)’까지 총 6곡이 수록된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가인 '파라다이스 로스트' 프리뷰 비디오 ⓒ 에이팝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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