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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두 멀티골' 전북, 성남 꺾고 상쾌한 첫승

기사입력 2015.03.07 16:5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김승현 기자] 전북 현대가 성남FC를 꺾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최강희 감독이 이끈 전북은 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성남과의 개막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홈에서 축포를 쏘고자 최강희 감독은 에두, 에닝요, 레오나르도, 이재성, 한교원 등 공격 자원을 모두 투입했다. 

김학범 감독의 성남은 주중 챔피언스리그 감바 오사카(일본)전 승리의 주역을 그대로 내보내며 흐름을 이어가고자 했다. 

공격적으로 포진한 전북의 뚫기가 계속 시도됐다. 레오나르도와 에닝요는 줄기차게 성남의 오른쪽 측면을 공략했다.

세트피스를 활용해 성남을 조이던 전북은 전반 18분 에두의 헤딩 슈팅이 살짝 빗나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7분 뒤에 재차 시도한 슈팅은 상대 수비의 태클에 저지됐다. 레오나르도의 일대일 기회도 박준혁 골키퍼가 선방했다.

최강희 감독의 애를 태우던 전북은 전반 38분 빗장을 열었다. 이재성이 김철호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었고, 에두가 이를 성공시키며 홈경기 축포를 쐈다. 

선제골을 뽑아낸 전북의 공세는 후반에 더욱 불을 뿜었다. 득점을 허용한 성남이 라인을 올렸고, 전북은 그 틈을 집요하게 노렸다. 에닝요는 일대일 기회를 맞이했고, 최철순, 그리고 에닝요와 교체된 유창현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성남도 후반 34분 김두현의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응수하며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성남은 전북에 추가골을 내주며 주저 앉았다. 후반 38분 에두는 레오나르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왼발로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막판 성남의 공세를 안정적으로 차단한 전북은 홈에서 승전보를 울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 전북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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