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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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의 철퇴, 돌파구는 세트피스

기사입력 2015.03.02 02:5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첼시가 전매특허인 세트피스를 앞세워 리그컵 대회 정상에 올랐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의 2014-15 캐피탈원컵(리그컵) 결승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전반 종료 직전까지 0-0으로 팽팽하던 흐름은 존 테리의 선제 득점으로 깨졌다. 전반 45분 윌리안이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올렸고, 이를 토트넘 수비수들이 걷어냈다. 볼은 테리에게 흘렀고, 그의 발끝을 떠난 볼은 해리 케인의 몸을 맞고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선제골을 넣은 첼시는 전반 추가 시간 쐐기골도 노렸다. 이번에도 코너킥 상황이었다.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올린 볼은 브라슬라니프 이바노비치가 문전 앞으로 띄었고, 게리 케이힐이 솟구치며 헤딩했지만 순발력을 과시한 휴고 요리스가 잡았다. 첼시는 전반전 유효 슈팅 2회를 모두 세트피스에서 기록하며 막판에 힘을 냈다.

그동안 첼시는 세트피스에서 주로 해결책을 찾곤 했다. 테리, 케이힐, 이바노비치 등 수비수들이 가담한 세트피스는 첼시가 내세운 반등의 카드로 자리 잡았다. 

최근 리버풀과의 캐피탈원컵 준결승 2차전에서는 이바노비치가 헤딩으로 결승골을 넣었고,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파리생제르망(PSG)와의 원정 경기에서는 테리, 케이힐, 이바노비치가 세트피스에서 파생된 상황을 합작품을 빚어내며 재미를 봤다.   

첼시는 토너먼트와 단판 승부에서 변수를 만들어내는 세트피스를 잘 활용했고, 카일 워커의 자책골을 묶어 통산 5차례 리그컵을 거머 쥐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존 테리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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