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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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신곡] 가요계의 봄 맞이, 댄스 음악으로 열다

기사입력 2015.03.01 10:00 / 기사수정 2015.03.01 03:00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설 연휴가 끝나고 어느새 봄이 성큼 다가왔다. 가요계도 연초부터 이어져 온 발라드 가수들의 컴백에서 이제는 댄스 음악으로 봄 맞이에 나섰다. 신나면서도 강렬한 음악들이 새롭게 모습을 드러냈다.



데뷔 17년차 그룹 신화의 컴백이 가장 눈에 띈다. 신화는 지난 26일 정규 12집 앨범 'WE'를 공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표적'과 선공개곡 '메모리' 등 총 10곡을 실었다. 이민우는 앨범 총 프로듀서로서 모든 작업을 맡았으며 수록곡 작사에도 참여했다. 에릭은 지난 앨범에 이어 이번에도 랩 제작을 담당했다.


타이틀곡 '표적'은 신화의 진한 남성미를 느낄 수 있는 곡이다. 'VENUS', 'THIS LOVE'를 통해 호흡을 맞춰온 앤드류 잭슨과 작곡가팀 런던 노이즈가 공동 작업한 곡으로, 강인한 매력을 담았다.

신화의 이번 앨범은 발매 직후 타이틀 곡 '표적'을 포함해 수록곡 대부분이 차트 상위권을 차지하는 일명 '차트 줄 세우기'에 성공하며 여전한 인기를 확인했다. 또한 신화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선보인 컴백 무대에서 오랜 시간 쌓아온 무대 경험과 탄탄한 팀워크로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신화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단단해지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아이돌 조상님'의 자존심을 지킬지 주목된다.



신화의 완전체 컴백만큼이나 걸그룹 레인보우의 복귀도 주목을 받았다. 레인보우는 지난 23일 세 번째 미니앨범 '이노센트(INNOCENT)'를 발매했다. 타이틀 곡 '블랙스완(Black Swan)'을 비롯해 '나쁜 남자가 운다', 'Mr.Lee', 'PIERROT' 'Privacy', '조금 더' 등 총 6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블랙 스완'은 독자적 스타일을 구축해 가고 있는 '하라는'과 '리키'의 곡으로, 꿈을 위해 달리는 이 세상의 모든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위로를 담았다. 독특한 인트로와 중독성 있는 코러스가 인상적이다.

레인보우는 '블랙스완' 뮤직비디오에서 검은 백조로 변신해 스모키 화장과 화려한 검은색 드레스로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레인보우 멤버들의 군무와 도발적인 섹시미가 더해져 달라진 성숙미를 선보였다.

데뷔 7년 차이자 1년 8개월의 공백을 깨고 복귀한 레인보우가 완연한 성숙미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된다.




신화와 레인보우 사이에서 데뷔 1000일을 맞은 빅스도 지난 24일 싱글앨범 'Boys' Record(보이즈 레코드)'를 공개하며 당찬 도전에 나섰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이별공식'과 지난해 첫 단독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레오의 첫 번째 자작곡 '차가운 밤에', 라비의 자작곡 'Memory'가 수록됐다.

빅스는 앞서 선보인 뱀파이어, 사이보그 등 강렬한 콘셉트와 달리 이번에는 90년대 그룹 Re'f의 1집 'Rave Effect' 타이틀 곡 '이별공식'을 리메이크 해 풋풋한 모습으로 신선함을 안겼다. 또한 컴백무대에서 보여준 아기자기한 안무와 5개 이별에 대한 스토리를 옴니버스식으로 풀어낸 뮤직비디오가 대중들의 흥미를 자극했다.

여기에 래퍼 라비는 자작곡을 통해 한층 성장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보여줬고, 앨범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강한 콘셉트가 아니더라도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을 확인한 빅스의 긍정적 변화가 신화와 레인보우마저 넘어설지 주목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신화, 레인보우, 빅스 ⓒ 신컴엔터테인먼트, DSP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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