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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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일夜화] '용감한 가족', 캄보디아를 물들인 뜨거운 가족愛

기사입력 2015.02.28 08:00 / 기사수정 2015.02.28 01:29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용감한 가족'이 우여곡절 끝에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며 캄보디아에서의 여정을 마쳤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용감한 가족' 5회에서는 캄보디아 톤레사프 수상가옥에서 생활하는 심혜진, 이문식, 박명수, 최정원, 씨엔블루 강민혁, AOA 설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현 가족은 아빠 이문식의 주도로 메찌레이 사원 나들이에 나섰다. 배를 타고 이동하는 동안 설현은 "오랜만에 육지를 밟아보겠다"며 들뜬 마음을 드러냈고, 이내 도착한 메찌레이 사원을 산책하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이후 노천카페처러 꾸며진 메찌레이 사원의 500년 된 보리수 아래 모인 가족들은 서로 얘기를 나누며 조금씩 더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졌고, 이문식과 심혜진은 "서로 더 편해진 것 같다"며 그동안의 시간을 함께 돌아봤다.

이어 가족들은 비장한 각오로 마지막 조업에 나섰다. 그간 조업에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던 만큼 이날 조업에는 긴장감이 엿보였다. 통발 3개를 차례로 확인한 가족들은 첫 번째와 두 번째 통발에서 한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하며 실망했다. 하지만 마지막 통발에서 많은 수확을 거두며 머찌레이에서 첫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가족들은 조업으로 획득한 물고기와 프라혹을 들고 시장으로 향했다. 머찌레이 수산시장에 도착한 이문식과 민혁은 물고기 판매로 5000니엘을 획득했다. 민혁은 곧바로 흥정을 시도했고, 물고기 판매로 8000리엘을 얻었다. 하지만 여전히 본전에 불과한 가격.

이어진 프라혹 판매에서 6kg을 주장하는 시장상인과 7kg을 주장하는 민혁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결국 민혁의 넉살에 상인이 웃음을 터트리며 용감한 가족은 예상을 훌쩍 넘는 47,000리엘(약 11,750원) 획득에 성공했다

'용감한 가족'은 끝으로 이장님과 마지막 식사 자리를 가졌다. 설현은 자신이 속한 걸그룹 AOA '사뿐사뿐'으로 분위기를 달궜고, 이어 삼촌 박명수의 쪼쪼 댄스도 현지인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마을 이장은 식사를 마치고 "한국에 돌아가도 친구인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며 인사를 건냈다. 캄보디아 집을 나서기 전 또 다시 이장의 집을 찾은 이문식은 "이장님하고 저하고 피부색은 달라도 친구였죠?"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메찌레이 이장은 눈물을 닦아주며 이문식을 껴안았다.

'용감한 가족'은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해 생긴 사소한 오해들로 초반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는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찾아가는 한 과정이었다. 힘든 상황을 함께 겪고 극복하면서 가족의 모습이 갖춰졌다. 여기에 마을 주민들과 어우러지는 모습에서 또 하나의 가족임을 느끼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 최정원의 해외 드라마 스케줄로 인해 박주미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다음주 방송을 기대케했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용감한 가족 ⓒ KBS 방송화면]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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