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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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이닝 퍼펙트' 김광현 "캠프 기분 좋은 마무리"

기사입력 2015.02.27 13:59 / 기사수정 2015.02.27 14:07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김광현(27,SK)이 니혼햄과의 연습경기에서 호투하며 스프링캠프 마지막 피칭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27일 일본 오키나와 나고 시영구장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연습경기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 김광현은 이날 2이닝 나와 22개의 공을 던지고 무피안타 3탈삼진 퍼펙트 게임을 선보였다. 최고 구속은 149km였다. 니혼햄이 정예 멤버로 나선 가운데 펼친 의미 있는 투구 내용이었다.

경기 후 만난 김광현은 "스프링캠프 마지막 투구를 기분 좋게 마무리한 것 같다"면서 "컨디션 조절 차원에서 투구수를 늘리는 과정이었다. 다른 투수들도 나와야 해서 2이닝으로 끝냈다. 시범경기를 통해서 더 투구수를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광현은 직구,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졌지만 그 중에서도 체인지업이 돋보였다. 김광현은 "체인지업을 연습한 뒤 처음으로 스윙을 유도했다. 기분 좋게 피칭을 마무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면서 "일본 스프링캠프에 와서 가장 좋았던 순간"이라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김광현은 체인지업이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시즌에 들어가서도 잘 된다면 계속해서 던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아직 몸상태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적당한 상태라고 밝힌 그는 "누차 말했지만 올시즌은 체인지업 연마와 200이닝 달성이 가장 큰 목표"라면서 각오를 다졌다. 스프링캠프 실전 투구를 성공적으로 마친 김광현은 시범경기를 통해 연습경기의 기운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김광현 ⓒ오키나와(일본),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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