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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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류중일 감독 "정인욱, 정신차려야 한다"

기사입력 2015.02.26 15:16 / 기사수정 2015.02.26 15:2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이종서 기자] 류중일(52)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선발 투수 정인욱(25)에게 따끔한 일침을 가했다.

삼성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연습경기에서 12-13으로 패배했다. 3이닝 10안타 3볼넷 9실점을 한 정인욱의 부진이 뼈아팠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9실점이나 하면 말 다한거다. 이런식으로 하면 선발 탈락이다"라며 "정신차려야 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그러나 전반적인 삼성이 펼친 경기 내용에는 "끝까지 추격을 한 것이 좋았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5타수 5안타 1볼넷을 기록한 구자욱에 대해서 "정말 잘쳤다. 기대되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자욱은 오는 27일에 있을 일본 소프트뱅크와의 맞대결에서도 1루수로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이 밖에도 대타로 출전해 각각 홈런과 2타점 2루타를낸 우동균과 문선엽의 활약에도 "좌타 대타 요원들인데 잘했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경기 초반 1군 주전 선수들을 대거 교체한 이유에 대해 류 감독은 "비가 와서 경기가 금방 끝날 것 같았다. 다른 선수들에게 충분한 기회를 주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27일 소프트뱅크 전에서는 "실전 경기와 똑같이 갈 것이다. 오늘처럼 1이닝씩 나눠 던지는 것이 아닌 모든 선수들을 활용해 이기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류중일 감독 ⓒ오키나와(일본),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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