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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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CP "위안부 문제 속 두 소녀의 우정 이야기에 주목해달라"

기사입력 2015.02.26 15:44 / 기사수정 2015.02.26 15:4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눈길'의 함영훈CP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설명했다.

함CP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1TV 광복 70주년 특집극 '눈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함CP는 드라마의 주요 포인트에 대해 "영애와 종분이 살았던 과거 장면이 중요하다. 위안부를 다룬다는 것은 인간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이기 때문에, 두 소녀의 슬프고 아름다운 우정에 중심을 뒀다. 극을 보면 두 사람에게 비극적인 상황이 오는 장면이 있는데, 그 장면이 아마도 이 드라마의 클라이막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촬영 마지막 날까지 눈밭을 걷고 뛴 어린 배우들이 정말 고생을 해줬다. 덕분에 영상도 굉장히 잘 나올 것 같고, 거기서 표현되는 감정도 좋을 것 같다.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라고 설명할 수 없을지라도, 그 장면에서 시청자들이 많은 것을 느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시청자를 향해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눈길'은 일제의 수탈 속에서 가난이 지긋지긋했던 종분, 그리고 그녀가 동경했던 예쁘고 공부도 잘했던 같은 동네 친구 영애, 두 소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우정을 다루고 있다.

15세가 되기 전까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영문도 모른 채 낯선 남자에게 끌려간 종분과 아버지가 갑자기 주재소에 끌려가고 근로정신대에 지원한 영애가 만주로 가는 기차 안에서 같은 운명으로 만나 서로를 보듬으며 이를 함께 견뎌내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비밀'의 유보라 작가와 수많은 마니아들을 만들어 낸 '드라마스페셜-연우의 여름'을 함께 했던 이나정 PD가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김향기, 김새론, 김영옥, 조수향 등이 출연한다.

'눈길'은 오는 28일과 3월 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눈길'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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