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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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 김새론 "위안부,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

기사입력 2015.02.26 15:15 / 기사수정 2015.02.26 15:15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배우 김새론이 위안부를 소재로 한 드라마 '눈길'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김새론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KBS 1TV 광복 70주년 특집극 '눈길'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새론은 "우리가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다"라고 작품에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언급했다.

극 중에서 김새론은 종분(김향기)의 선망의 대상이자, 열다섯 평탄한 삶을 살다 근로정신대를 지원해 우여곡절 끝에 종분과 함께 일본군 막사로 내팽개쳐지며 아픈 현실에 빠져드는 강영애를 연기한다.

이어 김새론은 "잘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도 됐지만, 많은 분들이 알아야 할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제가 아니어도 누군가는 꼭 표현해야 하는 작품인 것 같아서 열심히 해보자는 생각으로 용기를 내게 됐다"고 얘기했다.

또 "이 드라마를 보면서 많은 분들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조금 더 아셨으면 좋겠고 느끼셨으면 좋겠다"라고 시청을 당부하기도 했다.

'눈길'은 일제의 수탈 속에서 가난이 지긋지긋했던 종분, 그리고 그녀가 동경했던 예쁘고 공부도 잘했던 같은 동네 친구 영애, 두 소녀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우정을 다루고 있다.

15세가 되기 전까지 서로 다른 삶을 살아왔지만, 영문도 모른 채 낯선 남자에게 끌려간 종분과 아버지가 갑자기 주재소에 끌려가고 근로정신대에 지원한 영애가 만주로 가는 기차 안에서 같은 운명으로 만나 서로를 보듬으며 이를 함께 견뎌내는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비밀'의 유보라 작가와 수많은 마니아들을 만들어 낸 '드라마스페셜-연우의 여름'을 함께 했던 이나정 PD가 함께 호흡을 맞췄으며 김향기, 김새론, 김영옥, 조수향 등이 출연한다.

'눈길'은 오는 28일과 3월 1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눈길'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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