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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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 코믹부터 분노까지 '명불허전 연기력'

기사입력 2015.02.26 11:59 / 기사수정 2015.02.26 11:59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채시라의 국보급 명품연기를 향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착않여' 1회에서 채시라는 첫 등장부터 강렬했다. 김현숙(채시라 분)은 "내 돈 내놔, 우리 엄마 돈 내놔"라고 소리쳤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가방을 내려놓고 옥상 아래를 쳐다봤다. 자살을 결심했지만 이내 무서운 표정으로 뒷걸음질 치며 내려오는 모습은 드라마 시작부터 몰입하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이어 치킨집에서 술을 마시던 김현숙은 "죽을꺼야"라고 말하고 맨손으로 치킨무를 입에 넣어 우걱우걱 씹는 가하면 친구 안종미(김혜은)에게 뜬금없이 100만원만 빌려달라며 허당기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 불법 도박장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모습은 타짜를 방불케 하기도 했다.

특히 채시라는 2층 건물에서 슬리퍼를 신은 채 맨몸으로 뛰어내리는가 하면 쓰레기 더미에 몸을 숨기는 등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반전매력과 연기변신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후반부에는 돈을 탕진하고 절망에 빠진 채 아버지의 산소를 찾는 채시라의 모습이 그려졌다. 울부짖으며 충열 된 눈으로 오열하다 실신하는 장면은 한시도 눈을 떼기 힘들었다. 또, 우연히 고등학생 시절 담임인 나현애(서이숙)의 기사를 발견하고 과거 기억을 떠올리며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드리웠다.

이렇듯 채시라는 1회 방송에서 '천방지축+허당+코믹+슬픔+애절+분노' 6가지의 연기매력을 선보이며 클래스가 다른 연기력을 선보이며 시청자와 누리꾼의 호평을 받고 있다.

채시라가 출연하는 '착하지 않은 여자들'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착하지 않은 여자들' 채시라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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