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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환 투런' LG, 요미우리에 3-3 무승부

기사입력 2015.02.25 16:02 / 기사수정 2015.02.25 17:1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이종서 기자] LG 트윈스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승부를 가르지 못했다.

LG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3-3 동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LG와 요미우리는 팀 내 에이스인 소사와 스키우치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고 야수 역시 1군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LG는 오지환(6)-정성훈(5)-채은성(8)-이병규7(D)-최승준(3)-정의윤(9)-문선재(7)-조윤준(2)-손주인(4)으로 타순을 구성했고, 요미우리는 사카모토(6)-이바타(5)-카메이(9)-세빼라(7)-타카하시(D)-도노우에(3)-킨죠(8)-키타오카(4)-아이카와(2)로 구성된 라인업을 들고왔다.

지난해 NPB에서 10승을 올린 스기우치를 상대로 1회 초, 2번 타자 3루수 정성훈이 2루타를 뽑아냈지만 홈을 밟지 못해 선제 점수를 내지 못했다.

LG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등판에서 나선 소사는 1번 타자 사카모토에게 안타를 맞기는 했지만 다음 타자에게 삼진을 잡아내 1회말을 무실점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첫 득점은 요미우리의 몫이었다. 2회 말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은 소사를 폭투와 볼넷으로 주자 1,3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이후 키타오카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병살로 이어지지 않아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3회 초 오지환과 정성훈이 각각 안타와 볼넷을 골라내며 1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 타자들이 잇따라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점수 획득에 실패했다.

LG의 공격은 5회부터 터졌다. 첫 타자 손주인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무사 1루 상황에서 세번째 투수 구보를 상대로 오지환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아치를 그려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오지환의 방망이는 다음 타석에서도 뜨거웠다. 상대의 연속 에러로 무사 2루가 된 6회에 네번째 투수 미야구니를 상대로 2루수와 유격수를 가르는 안타를 쳐 3-1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그러나 6회말 정성훈을 대신해 나온 3루수 김재율의 실책으로 1점을 내주면서 LG는 추격을 허용했고, 8회말 최동환이 2루타를 맞은 뒤, 바뀐 투수 이동현까지 안타를 맞으면서 3-3 동점 점수를 내줬다.


9회 초 LG는 선두타자 채은성이 안타를 쳐 역전 불씨를 살렸다. 이후 상대 폭투로 2루까지 진루에 성공했지만 정의윤의 병살타로 역전 기회를 날렸다. 9회말 이동현도 연속 3안타를 맞았지만 병살타로 위기를 모면하면서 이날 승부를 3-3 으로 끝냈다.

이날 타선에서는 오지환이 5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을 올리는 만점 활약을 펼쳤다. 투수진도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했다. 선발 소사와 임정우가 각각 3이닝 1실점을 했지만 모두 불안한 수비가 점수로 연결된 것이었다. 이후 나온 윤지웅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최동환이 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이동현 1⅓이닝 4안타로 불안했지만 병살타로 끝내 경기를 무승부로 마무리지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오지환 ⓒ오키나와(일본),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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