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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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 요미우리 맞선 소사, 자존심 지켰다

기사입력 2015.02.25 14:05 / 기사수정 2015.02.25 15:25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이종서 기자] 헨리 소사(30,LG)가 1군을 대거 기용한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호투를 했다.

LG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셀룰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맞대결을 펼쳤다. 이날 요미우리는 사카모토(6)-이바타(5)-카메이(9)-세빼라(7)-타카하시(D)-도노우에(3)-킨죠(8)-키타오카(4)-아이카와(2)로 1군에 가까운 라인업을 들고왔다. 대부분이 1군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이었다.

경기 시작 전 소사는 "최근 컨디션은 좋다. 스프링캠프에서 정신적인 부분 강화에 힘썼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런 자신감은 호투로 이어졌다.


1회 소사는 첫 타자 사카모토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를 삼진과 땅볼, 뜬공으로 잡아냈다.

2회 첫 타자 타카하시에게 안타를 내주고 잠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 소사는 연이어 폭투, 볼넷으로 상대에게 추가 베이스를 허용했다. 이후 8번 타자 키타오카에게 3루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정성훈이 공을 제대로 잡지 못해 첫 실점을 했다. 그러나 병살타로 연결 될 수 있는 타구였던 만큼 소사의 위기 관리 능력을 엿볼 수 있었다.

3회말 소사는 첫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삼진을 2개나 뽑아내는 저력을 보여줬다. 3회를 마치고 임정우와 교체된 소사는 2피안타 삼진 3개 볼넷 2개로 1실점을 했다.

이날 소사는 150km가 넘는 강속구를 던져 상대 타자를 압도했다. 비록 실점이 있기는 했지만 아직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이고, 요미우리가 주전 멤버들을 기용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정규 시즌에는 더욱 안정적인 활약을 펼칠 수 있을 전망이다.

양상문 감독이 "소사가 시즌 들어가서 15승 정도는 올려줬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보인만큼 올시즌 LG의 우승을 향한 열쇠는 소사에 손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헨리 소사 ⓒ오키나와(일본), 김한준 기자]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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