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동근 19점' 모비스, 동부 누르고 단독 선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츠가 안방에서 원주 동부 프로미를 누르고 공동선두의 균형을 깼다.

모비스는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14-15 KCC 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에서 동부를 82-73으로 꺾었다.

모비스는 동부의 기세를 누르면서 1위 자리를 지켜 강자의 면모를 보여줬다. 동부는 최근 8연승을 달린 기세로 모비스와의 홈경기에 나섰지만 경기 막바지에 힘이 부치면서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특히 모비스는 양동근이 19점을 몰아치며 에이스다운 활약으로 동부의 기세를 제압하는 데 앞장 섰다.

공동 1위를 달리던 양 팀의 경기는 예상대로 치열한 접전의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전반전에 문태영과 양동근이 대부분의 득점을 책임진 모비스가 리드를 잡고 42-39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중반부터 데이비드 사이먼 등 외인 선수들이 제 몫을 다해주면서 동부가 따라붙기 시작했지만 모비스는 추월은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 초반에는 김주성이 골밑을 공략하면서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중요한 순간 다시 양동근이 3점포로 동부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으면서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양동근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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