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35세의 동갑내기 맞대결에서 프랭키 사엔즈(35,미국)가 유리 알칸타라를 누르고 10승(2패)째를 챙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31승 5패로 압도적인 전적을 자랑하던 알칸타라는 홈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사엔즈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레 지간티노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Fight Night 61 벤텀급 매치에서 알칸타라에 3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뒀다.
1라운드 사엔즈가 홈팬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알칸타라를 몰아쳤다. 레슬링 기술로 테이크다운을 뽑아낸 그는 31개의 유효 공격을 꽂아 넣으며 점수를 쌓았다. 알칸타라는 비교적 쉬운 상대로 평가받았던 상대의 맹공에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모습이었다.
2라운드 또 한번 테이크다운에 성공한 사엔즈가 누워있는 알칸타라의 얼굴을 일방적으로 가격했다. 알칸타라는 암바로 서브미션을 유도했지만 사엔즈가 노련하게 빠져나오며 성공하지 못했다. 사엔즈는 이번에도 63개의 유효 타수를 적중시켜 확실한 우위를 점한 채 3라운드에 들어섰다.
3라운드 '불도저'같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계속해서 알칸타라를 몰아세웠다. 이후 라운드 중반 깊숙한 바디 태클로 알칸타라를 넘어뜨린 후 오른쪽 허리를 집중적으로 공략했고 알칸타라는 지쳐갔다. 막판 알칸타라가 상위 포지션으로 돌아서며 파운딩을 퍼부었지만 반전은 없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프랭키 사엔즈 ⓒ UFC 공식 홈페이지 캡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