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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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전에 쓰러진 판 페르시, 장기부상 우려

기사입력 2015.02.22 15:30 / 기사수정 2015.02.22 15:36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완지 시티에 역전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까지 잃었다. 로빈 판 페르시(32)가 쓰러졌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리버티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스완지에게 1-2로 패했다. 최근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자 했던 맨유는 수비에 약점을 노출하면서 기성용(27, 스완지) 등에게 골을 허락해 무릎을 꿇어야 했다.

결과도 가슴이 쓰리지만 루이스 판 할 감독은 로빈 판 페르시의 부상에 더욱 큰 걱정을 안게 됐다. 판 페르시는 경기 막바지에 발목 쪽을 부여 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더 이상 경기를 뛸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교체카드를 이미 다 쓴 맨유는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

결국 맨유는 판 페르시가 사실상 없는 10명으로 뛰었고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판 페르시가 오른쪽 발목과 다리에 보호대를 하고 경기장을 나서 맨유팬들의 우려를 샀다. 판 페르시는 이번 스완지전을 통해 복귀한 터였다. 가벼운 부상으로 지난 17일에 있었던 프레스턴과의 프레스턴(3부리그)와의 FA컵 16강전에 결장했었다.

하지만 돌아오자마자 더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맨유 공식 홈페이지는 곧바로 판 페르시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자세한 결장 기간은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영국 데일리메일과 메트로 등 일부 언론들은 장기 부상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판 페르시가 나서지 못할 경우 3월에 있을 선덜랜드와의 리그 홈경기와 아스날과의 FA컵 8강전에도 나서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공격자원도 역시 부족한 상황에서 판 할 감독으로서는 웨인 루니의 공격수 복귀를 고려해 볼 만하다.  

판 할 감독은 "우리는 부상으로 뛰지 못하게 된 판 페르시로 인해 10명으로 경기를 운영해야 했다"면서 패배에 대한 아쉬움과 판 페르시의 이탈에 대한 착찹함을 동시에 보였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로빈 판 페르시 ⓒ 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쳐]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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