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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트러스트1R, 제임스 한 -5 공동선두 (종합)

기사입력 2015.02.20 11:10 / 기사수정 2015.02.20 11:16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재미교포 제임스 한(34,미국)이 첫날 5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선두로 나섰다.

제임스 한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49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1라운드에서 제임스 한은 레티프 구센(남아공), 비제이 싱(피지), 닉 와트니, 데릭 팻하우어(이상 미국)와 함께 스코어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데이빗 링메르스(스웨덴) 등 3명만이 일몰로 인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퍼팅이 좋았다. 10번홀(파4)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15번홀(파4)에서 약 6m 거리의 퍼트를 성공해 이날 첫 버디를 낚아챘다. 이어진 17번홀(파5)에서 손쉽게 버디를 잡아냈고 1번홀(파5)에서도 투온 투퍼트로 버디를 추가했다. 

특히 마지막 3홀이 압권이었다. 제임스 한은 7번홀(파4)과 8(파4)번홀 에서는 환상적인 아이언 컨트롤로 쉬운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이후 마지막 9번홀(파4)에서 약 10m 거리의 롱퍼트까지 밀어 넣으며 단숨에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늦게 경기를 시작한 팻하우어가 13개 홀만에 5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지만, 나머지 5개홀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공동선두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선 노장들의 활약이 심상치 않다. 올해로 52세가 되는 비제이 싱은 하루 5언더파를 몰아치는 괴력으로 공동 선두로 나서 노련미를 뽐냈다. 46세의 레티프 구센도 비제이 싱과 이름을 나란히 하고 있다.

'코리안 브라더스'의 출발도 나쁘지 않다. 최경주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공동 17위에 올라있다. 배상문과 노승열은 각각 이븐파를 기록하며 공동 3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제임스 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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