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설 연휴를 앞둔 가운데 음원 차트에서는 발라드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연초부터 이어져 온 발라드 가수들의 컴백이 차트로까지 이어진 것이다. 마음을 적시는 발라드가 최근 강세이지만, 설 이후 댄스 그룹들의 컴백이 이어진다.
17일 음원 서비스업체 멜론의 실시간 차트에 따르면 나얼 '같은 시간 속의 너', 15& '사랑은 미친짓', 다비치 '또 운다 또', 노을 '목소리', 장재인 '환청' 등 5곡이 10위권 안에 자리했다.
이외에 힙합·알앤비 장르인 자이언티·크러쉬 '그냥(Just), 제시·치타·강남 'My Type', 매드클라운 '화(Fire)'를 제외하면 댄스곡으로 구분할 수 있는 포미닛 '미쳐'가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가요계에서 사랑받았던 댄스곡을 음원 차트 상위권에서 찾아볼 수 없는 것.
듣기 편안하고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 가수의 컴백이 이어진 가운데 댄스 그룹의 컴백은 설 연휴가 끝난 2월 4주 이후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레인보우는 전 멤버가 모인 '완전체'로 23일 세 번째 미니앨범 '이노센트'를 발표한다. 타이틀곡은 '블랙 스완'으로 독특한 인트로와 잊혀지지 않는 중독성이 공존하는 노래인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17년차' 신화는 26일 정규 12집 'We'로 가요계에 복귀한다. 신화 측에서는 이날 이번 앨범에 대해 "보다 강렬하고 강인한 신화의 모습과 퍼포먼스를 보여줄 예정이다"고 밝혔다. 두꺼운 팬층을 자랑하는 신화를 시작으로 댄스 그룹의 복귀에 불을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가요계 관계자에 따르면 차트를 휩쓰는 인기를 자랑하는 엑소는 3월께 컴백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특히 12일 중국의 한 매체에서는 엑소가 3월 새 앨범 발매 소식을 전했다. 이와 관련해 SM 측은 "엑소의 정확한 활동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지만, 팬들의 기대는 한껏 높아진 상태다.
2012년 2월 앨범 'ALIVE(얼라이브)' 발매를 끝으로 유닛과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있는 빅뱅이 4월께 가요계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미쓰에이, 크레용팝 등도 새 앨범 발표를 앞두고 있어 설이 끝난 뒤 가요계에는 다시 댄스 열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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