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7일 제6대 한국문학번역원장에 김성곤 현 원장을 임명했다.
김성곤 원장은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영문학 박사 학위를 받고, 1984년부터 서울대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대 출판문화원장 및 언어교육원장, 한국현대영미소설학회장, 국제비교한국학회장 등을 거쳤다. 또한 문학평론가 및 문학번역가로 다수의 저서와 번역서를 발간하는 등 한국문학의 해외소개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 원장은 한국문학 해외진출 업무의 전문성과 한국 문단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지난 3년간 한국문학번역원장으로 일해 왔다. 재임 기간 중, 미국의 ‘달키 아카이브 출판사(Dalkey Archive Press)’에서 한국문학선집 25권을 발간하는 등 한국문학의 영미권 진출을 가시화했고, 부설교육기관인 ‘번역아카데미’를 확대해 원어민 번역가 양성교육을 체계화하는 등 세계화에 기여해 왔다.
김종덕 장관은 신임 원장에게 “한국 출판콘텐츠 ‘케이 북(K-BOOK)’의 해외시장 진출에 힘써, 출판한류 전반의 질적 변화와 다양성 확대에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성곤 원장의 임기는 2015년 2월 17일부터 2018년 2월 16일까지 3년이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김성곤 원장 ⓒ 문체부 제공]
이영기 기자 leyok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