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힘겹게 8강행 막차를 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날을 상대한다. 루이스 판 할(64) 감독은 아스날을 만난 것을 아쉬워하지 않았다.
맨유는 17일(한국시간) 영국 프레스턴에 위치한 딥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레스턴(3부리그)과의 2014-15시즌 FA컵 16강에서 3-1로 승리했다. FA컵 8강행의 막차를 타게 됐다.
경기 후 열린 8강 대진 추첨에서 빅매치가 완성됐다. 맨유는 또 다른 우승후보인 아스날과 8강에서 만나게 되면서 미리보는 결승전을 치르게 됐다.
판 할 감독은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지만 "아스날과 경기를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근 맨유가 아스날을 상대로 기분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가 아니다.
그는 아스날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는 것이 더 중요했다. 맨유는 이달 초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 재경기를 제외하곤 16강까지 내내 원정경기만 치러왔다. 판 할 감독도 "우리는 처음으로 홈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FA컵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홈에서 치르게 돼 기쁘다"고 설명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판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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