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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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정규시즌 우승 위한 마지막 퍼즐 '집중력'

기사입력 2015.02.14 07:22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정규시즌 우승이 눈 앞으로 다가왔지만, 잡힐 듯 잡히지 않는다. 지금 춘천 우리은행 한새에게는 무엇보다 '집중력'이 필요하다.

우리은행은 12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6라운드 경기에서 KB를 64-83으로 패했다. KB전 3연패다. 이날 패배로 3연승 달성까지 실패한 우리은행은 정규시즌 매직넘버도 '4'를 그대로 유지했다.

4,5라운드에서 KB에게 올시즌 첫 연패를 경험했던 우리은행은 이번에도 KB에게 덜미를 잡혔다. 경기 전 위성우 감독은 KB를 막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냐는 질문에 "1년 내내 준비해도 어렵다. 시즌 중에는 특히 많은 변화를 줄 수가 없어 쉽지 않다"면서 가지고 있는 것들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여러모로 힘든상황이었다. 이승아가 지난 8일 삼성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고, 이승아의 공백을 메워야 할 이은혜까지 허리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많은 이들이 우리은행의 경기력에 우려를 표했다. 위성우 감독도 "아무래도 가드가 많지 않아 힘들다. 이맘때가 집중력이 가장 떨어질 때"라고 걱정했다.

위성우 감독의 말은 기우가 아니었다. 우리은행은 KB에게 힘도 쓰지 못하고 무너졌다. KB의 장점인 외곽을 그대로 허용하며 19점이라는 큰 점수차로 패배했다. 시즌 초 16연승을 달리며 보였던 저력이 어디에도 없었다. 오랜만에 19득점으로 활약한 임영희의 고군분투만이 위안거리였다.

KB에게 충격패를 당한 우리은행은 14일 부천에서 하나외환을 만난다. 하나외환은 현재 2연승을 달리면서 스퍼트를 내고 있다. 이날 하나외환과의 경기에서 어떻게 하느냐가 우리은행이 남은 경기를 풀어가는 실마리가 될 수 있다. 위성우 감독은 "다 강하고, 다 약한 건 아니다. 상대성이 있다"면서 하위권 팀에게도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고지가 눈 앞이지만, 그럴수록 더 긴장을 풀어선 안된다. 3년 연속 우승을 위해선 지금이 어느때보다 고삐를 늦추지 않아야 할 시기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위성우 감독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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