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8 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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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안상휘 CP "신해철 기억에 남아, 싸이·김연아 섭외하고파"(인터뷰③)

기사입력 2015.02.14 07:21 / 기사수정 2015.02.13 20:47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14일 시즌6 첫 방송을 앞둔 'SNL 코리아'는 몇 년 동안 수많은 연예인이 호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치부를 드러내는 '셀프 디스'를 시작으로 허물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SNL 코리아' 기획을 담당하는 안상휘 CP는 기억에 남았던 호스트와 앞으로 초대하고 싶은 유명인을 꼽았다.

"김주혁에게 정말 미안했어요. 야외 촬영을 3번이나 했죠. 준비하는 2주 동안 며칠 빼곤 항상 촬영에 참여했습니다. 양동근이 나왔을 때는 정말 그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끔 했죠. 처음으로 19금(禁)류의 방송을 했어요. 우리의 길을 안내해줬다고 생각합니다. 현아와 조성모도 기억에 오래 남네요."

안 CP는 고(故) 신해철도 잊지 않았다. 두 사람은 서강대학교 출신으로 동기 동창이다. 신해철은 지난해 7월 공백을 깨고 새 앨범을 발표하면서 'SNL 코리아'에 출연했다. 

"너무 즐겁게 촬영했죠. 대학교 동기였기에 처음으로 친구로서 말을 놓고 서로 편하게 했죠. 정말 좋았습니다. 방송이 썩 잘되진 않았지만, 신해철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은 다 했다면서 만족했죠. 그는 뒤풀이 자리에서 건강 때문에 술은 많이 못 마셨어요.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연예인과 각계 인사들이 등장했지만 안 CP는 염두에 둔 출연자가 있었다. 그는 특히 싸이와 김연아를 언급했다.

"싸이가 'SNL 코리아'를 즐겨본다고 들었어요. 때가 되면 프로그램에 나올 것 같습니다. 김연아 같은 굵직한 스포츠 스타가 나왔으면 하는 바람도 있죠. 연기 잘하는 사람이 나와서 잘하는 걸 보여주는 것이 아닌 방송을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만큼만 보여줬으면 해요."

'SNL 코리아'는 호스트에 따라 관심도 차이가 확연히 드러난다. 재주 많은 크루가 뒤를 바치지만, 호스트를 향한 시청자들의 기대치가 높기 때문이다.

"코미디언들이 늘 코미디 하는 것은 우리 프로그램의 성격이 아니죠. 이와 관련 없는 사람들이 나와 웃음을 주면 신선하고 새롭습니다. 정치인, 유명인 등도 각자의 역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간적인 면이 있죠. 앞으로 호스트의 폭을 넓혀 섭외하고 싶어요."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안상휘 CP ⓒ CJ E&M]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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