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방송인 신동엽은 'SNL 코리아'에서 가장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신동엽이 호스트로 출연한 뒤 'SNL 코리아'만의 색깔이 입혀지기 시작했다. 그는 이제 크루의 리더로서 프로그램을 이끌어가고 있다. 기획을 맡은 안상휘 CP는 "신동엽과 SNL은 한 몸"이라고 설명했다.
"신동엽의 역할이 크죠. 후배들을 잘 챙겨요. 코미디 콩트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연극학과에서 공부해 연기를 좋아해요. 'SNL 코리아'가 자신이 노는 물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하죠."
안 CP는 작가들이 쓴 대본을 신동엽과 보며 더 발전시켜 나간다. 신동엽은 대본 리딩을 할 때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전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안 CP는 그와 크루 영입과 호스트 초대에 관해서도 토론한다.
"'SNL'과 신동엽은 한 몸이라고 보는 게 맞죠. 신동엽이 다른 프로그램에서 그렇게 열심히 하지 않는다고 들었어요(웃음). 토요일 생방송이 끝나면 제작진과 호스트 모두 회식을 하는데 매번 그가 술값을 내죠. 같이 고생한 호스트 출연자들도 또 출연하고 싶어 합니다."
유희열은 지난 시즌 중간에 하차했지만 '위켄드 업데이트'와 '피플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SNL 코리아' 후반부를 책임졌다. 라디오와 방송 경험으로 녹록지 않은 입담을 자랑한 유희열은 안 CP와 여전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SNL 코리아'에 애정을 보였다.
"유희열은 식은땀을 많이 흘리고 갔어요. 제작진은 괜찮았는데 본인이 힘들었나 봅니다. 홀로 15분 분량을 책임지고 웃겨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죠. '위켄드 업데이트'가 조금 더 자리 잡으면 유희열과 함께하고 싶네요. 유희열은 방송을 챙겨보고 자주 연락하죠. 원래 코미디를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자신이 빠지니 더 재밌어졌다고 농을 치죠(웃음)."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안상휘 CP ⓒ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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