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안판석 PD "유준상, 홍상수 영화 보고 캐스팅 결정"

기사입력 2015.02.12 18:07 / 기사수정 2015.02.12 18:07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안판석 PD가 배우 유준상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12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창현리에 위치한 세트 촬영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 기자간담회에 안판석 PD가 참석했다.

이날 안판석 PD는 유준상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에 대해 "예전에 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봤는데 저의 캐스팅 기준과 잘 맞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내의 자격'이 끝난 뒤 어떤 배우가 '유준상을 만났는데 꼭 PD님과 작업을 하고 싶어하더라'고 전해줬다. 그 말이 고마워서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었다.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크게 고민하지 않고 결정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유준상, 유호정, 이준, 고아성,장현성 등이 출연하는 '풍문으로 들었소'는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 일류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는 블랙 코미디물이다.

'아줌마', '아내의 자격', '밀회' 등 화제작을 함께한 명품콤비 정성주 작가와 안판석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펀치' 후속으로 오는 2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안판석 PD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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