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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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차트] 자이언티·크러쉬, 신흥 '힙합 대세'가 나타났다

기사입력 2015.02.11 16:55 / 기사수정 2015.02.11 16:55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새로운 힙합 강자 두 사람이 만났다. 자이언티와 크러쉬가 호흡을 맞춘 '그냥(Just)'이 음원 차트에서 힘을 발휘한 것. 다비치, 나얼, 노을 등 발라드 가수(팀)도 강세를 이어갔다.

9일 발표된 온라인 음원 서비스업체 멜론 2월 2주(2월 2~8일) 차트에 따르면 자이언티·크러쉬 '그냥'이 1위에 올랐다. 2일 공개된 '그냥'은 발매 당시 다수의 실시간 음원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꾸준히 사랑받았다.

'그냥'은 자이언티와 크러쉬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해 짝사랑, 이별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감정을 '그냥'이라는 함축적인 단어로 표현한 곡이다. 각자 특색이 뚜렷한 자이언티와 크러쉬는 이번 프로젝트 앨범으로 젊음을 주제로 지금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감정을 표현했다.

매드클라운 '화(Fire)'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드클라운의 전매 특허인 '귀에 때려 박는' 하이톤의 래핑과 피처링에 참여한 진실의 몽환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차트에서 오랫 동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자이언티·크러쉬의 등장과 매드클라운의 선전으로 힙합이 가요계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2월 1주 차트 1위를 내달리던 다비치 '또 운다 또'는 1단계 하락해 2위를 기록했다. 데뷔 8년차를 맞은 다비치는 소속사를 옮긴 뒤 6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했다. '또 운다 또'는 애절한 감성이 묻어나는 '다비치표' 발라드로 이해리의 고음과 강민경의 감성 보컬이 어우러져 이별을 겪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공백을 깨고 가요계 복귀한 나얼은 '같은 시간 속의 너'는 첫 진입에 3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간 속의 너'는 이별의 상심을 노래한 어반 발라드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정규 앨벌을 통해 정통 흑인음악을 선보여 온 나얼은 이번 싱글에서는 많은 이들에게 익숙한 노래로 가요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노을 '목소리'는 상위권을 유지한 채 내실을 다져가고 있다. 지난달 8일 발표된 '목소리'는 멤버 이상곤과 와사비사운드(고영환 서의범)의 작품이다. 노을의 새 앨범 '보이지 않는 것들'에는 '목소리' 외에도 총 7곡이 실렸고, 특히 전 멤버가 작사·작곡에 참여해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능력을 보여줬다.

이외에도 10위권에는 정승환·박윤하 '슬픔 속에 그댈 지워야만 해'(6위), EXID '위아래'(7위), 소유·기리보이 '팔베개'(8위), 정승환 '사랑에 빠지고 싶다'(9위), 에이핑크 'LUV'(10위)가 자리했다.

한편, 온라인 음원 서비스 업체 소리바다는 나얼 '같은 시간속의 너'가 2월 1주차(2월 2일~2월 8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어 '하이드 지킬, 나' OST인 백지영 'Because Of You'와 정용화 '어느 멋진 날'은 각각 3위와 4위를 했다. 다비치는 '또 운도 또'와 '행복해서 미안해'가 나란히 5위와 6위에 오르며 여성 보컬 그룹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그 밖에 EXID의 '위아래'가 7위로 차트 롱런을 하고 있으며, 4년 4개월만의 4집 앨범을 앞두고 미리 공개한 아웃사이더 '문신'은 17위에 올랐다. 
  
이와 관련해 소리바다 관계자는 "소름 돋는 가창력으로 사랑 받는 나얼이 다시 한번 음원을 발표해 대중성을 인정 받았다"며 "이번 기회로 대중들로 하여금 앞으로 발표될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싱글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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