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애프터스쿨 유이와 타이니지 도희가 화끈한 전라도 사투리 욕배틀을 벌였다.
1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호구의 사랑'에는 고교생 커플로 타이니지 도희와 씨클라운 강준이 깜짝 등장해 유이, 최우식과 거친 전라도 사투리 대결을 펼쳤다.
교복을 입고 등장한 도희와 강준은 처음엔 티격태격 귀여운 말싸움을 벌였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사용하며 "겁나 돼지다"라는 말부터 "대학가면 살을 빼서 아는 척을 하지 않겠다"는 말을 주고 받았다. 그 뒤 두 사람은 서로 살을 빼지 말라는 말과 부자가 되지 말아달라며 알콩달콩 대화를 나눴다.
이를 지켜본 도도희(유이 분)와 강호구(최우식)는 '저 때는 뭘해도 예쁘다'며 서로의 고등학생 시절을 떠올렸다. 이후 계단을 올라 인근 공원에 도착한 두 사람은 공원에서 담배를 피며 술을 마시는 도희, 강준과 만났다.
신경을 쓰지 말라는 도희와 강준에게 도도희는 초장부터 술과 담배는 잡아야 한다며 이들을 계도하려 했다. 점점 감정이 격앙되면서 이들은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로 거친 욕설을 내뱉었다. 서로 한치도 양보없는 싸움에서 도희와 강준이 도도희를 알아보자 황급히 서태지가 저기 있다는 애드리브로 도망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호구는 최근 아이돌이 아닌 서태지를 언급하며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강조했다. 이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서태지 광팬으로 출연했던 도희와 맞물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호구의 사랑 ⓒ tvN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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