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정체가 들통 났지만, 이대로 끝은 아니다. '펀치' 서지혜가 역습에 나선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 16회 말미에서는 검찰총장 이태준(조재현 분)이 수하 최연진(서지혜)의 정체를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그동안 연진은 외모나 실력, 그리고 집안, 인격 모두 완벽한 여검사로 그려졌다. 또 자신이 짝사랑하는 검사 박정환(김래원)을 위해 헌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국회의원의 꿈을 지닌 그녀는 자신과 연루된 사건을 지우기 위해 법무부 장관이던 윤지숙(최명길)과 거래를 제안할 정도로 당돌한 면도 갖춘 인물이기도 하다.
그런 그녀가 정환을 돕기위해 태준의 밑으로 들어가서는 비밀리에 정보를 빼돌려 왔었다. 태준이 방에 들어가면 항상 그녀는 방 바깥에서 정환에게 전화를 걸거나 혹은 태준의 이야기를 정환이 들을 수 있도록 자신의 전화를 켜놓는 방식을 택했던 것.
이날 방송에서도 연진은 이 같은 행동 뒤 미소와 함께 여유롭게 방을 빠져나왔지만, 태준이 그녀를 역이용해 정환에게 다시한번 '펀치'를 날릴 듯한 내용이 공개되면서 극적 긴장감은 최고조로 달했다.
정체는 들통 났지만, 연진의 남은 활약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SBS 드라마 관계자는 "그동안 정환을 몰래 돕던 연진이 결국 태준에게 들키고 말았다"며 "그럼에도 17회에서는 연진이 태준을 향한 역습이 시작되면서 다시 한 번 긴장감을 높일 예정인데, 과연 어떤 방식이 될지는 본방송으로 지켜봐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월화극 1위를 독주 중인 '펀치'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10일 방송될 17회분 포함, 종영까지 3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펀치' 서지혜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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