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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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인의 값진 희생, 트리플크라운 대신 '7연승'

기사입력 2015.02.09 22:14 / 기사수정 2015.02.09 22:1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전광인(24,한국전력)이 기록 앞에서도 팀을 생각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광인은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IG손해보험과의 5라운드 경기에서 17득점(공격성공률 57.14%)을 올렸다. 트리플크라운에 서브 득점 하나 부족한 그야말로 '만점 활약' 이었다.

전광인은 경기 직후 "마지막 서브 때 성공을 하면 트리플크라운이었지만 LIG손해보험이 따라오는 점수를 내고 있는 만큼 확실히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서브에서 범실이 나오면 안될 것 같아서 넘겨주는 식으로 했다"며 4세트 23-20 상황에서 기록 대신 팀의 승리를 택했던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이러한 전광인의 속깊은 활약에 힘입어 한국전력은 LIG손해보험과의 5라운드 경기를 3-1(21-25 25-19 25-20 25-22)로 승리했다. 한국전력은 팀 창단 최다 연승인 7연승을 달성하며 승점 47점으로 3위 자리를 굳혔다.

최근 무서운 기세로 연승을 달리고 있는 팀에 대해 전광인은 "연승을 해서 좋은데 경기가 연달아 있다. 그만큼 매경기가 힘들지만 오늘 위험했던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전광인은 LIG손해보험전을 '위험한 경기'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승리에 도취해 안일할 수도 있는 상태고, 경기도 연달아 있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할 수 없었다. 또한 LIG손해보험이 감독님이 바뀌어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순위 싸움에서 가장 큰 분수령이 될 대한항공전을 앞둔 전광인은 "순위 경쟁에서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다. 확실히 대한항공을 잡아야 앞으로의 경기가 편안할 것"이라며 "전력으로 뛸 수 있는 몸상태를 만들겠다"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전광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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