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2.06 21:47 / 기사수정 2015.02.06 21:47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금요드라마 '스파이'가 제 2막을 열고 더욱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덧입혀 시청자를 찾아간다.
6일 경기도 수원시 KBS 드라마센터에서는 '스파이'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홍석구 책임프로듀서를 비롯해 김재중, 유오성, 배종옥, 고성희가 함께 했다.
총 16부작으로 제작, 한 주에 두 편 연속 방송이라는 파격 편성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스파이'는 지난 달 9일 첫 방송 이후 6일 9회와 10회가 연이어 방송되면서 어느새 반환점을 앞두고 있다.
'가족첩보 스릴러'라는 이름을 앞세워 아들을 위해 목숨을 건 도박에 나선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어머니와 어머니의 숨겨졌던 과거를 알고 난 아들이 펼쳐내는 이야기를 담은 '스파이'는 지난달 9일 첫 방송에서 7.9%(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5.9%, 5.3%, 3.8% 등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률에 대한 아쉬움도 크지만, 연기자들은 드라마가 포맷 등 여러 면에서 새로운 도전이었던만큼,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이전까지의 이야기는 각각의 캐릭터 소개와 이들의 관계를 설명하는 데 중점을 뒀다. 후반부부터는 혜림(배종옥 분)이 가족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는지, 또 기철(유오성)은 자신의 속내를 어떻게 드러내는지와 함께 얽히고설킨 선우(김재중)와 윤진(고성희)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이전과는 완전히 다를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홍석구CP는 "시청자 분들이 보시기에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보는 것처럼 다이나믹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 중에 핵심은 '혜림이 가족을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는가'가 될 것 같다. 전반부와는 다른 강렬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또 '스파이'가 젊은 층에게 다가가기 위한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하는 만큼 구성 등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 역시 달리질 예정이다.
배종옥은 "앞선 방송이 '재미'라는 부분에서는 시청자를 가져올 수 없는 면이 있었다고 본다. 하지만 후반부는 스토리, 이야기 풀어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기 때문에 일반 시청자들도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스파이'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스파이' 출연진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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