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안산, 김승현 기자] OK저축은행의 레프트 공격수 송명근(22)이 삼성화재전 필승 각오를 드러냈다.
OK저축은행은 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2-25, 26-24, 25-22, 25-23)로 제압했다. 이로써 OK저축은행은 21승6패(승점58)를 기록하며 선두 삼성화재(승점59)를 바짝 추격했다.
송명근은 이날 11점을 올리며 36점의 시몬과 함께 좌우 쌍포의 위력을 과시했다. 범실은 3개로 최소화했고, 서브에이스 1개를 기록했다. 경기가 끝난 뒤 송명근은 "경기 초반에 부진해 코트 밖에 있었는데, 김세진 감독이 다시 기회를 줬고, 승리에 일조해 다행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8연승의 상승세를 탄 OK저축은행은 10일 삼성화재와 만난다. 이 경기는 김 감독이 말한대로 이번 시즌 우승을 좌우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송명근은 "이제 경기를 하면 쉽게 패할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 부담 없이 자신감 있게 임한다면 1위를 탈환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지난해 창단한 OK저축은행은 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넘보고 있다. 첫해 6위에 그쳤던 과거를 생각하면 놀라운 진일보다. 송명근은 "공격 성공률을 높이고, 블로킹에도 한몫하고 싶다. 그렇다면 팀 동료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분발하겠다고 밝혔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송명근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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