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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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티니 빠진 IBK기업은행 '조직력'으로 극복

기사입력 2015.02.02 19:13 / 기사수정 2015.02.03 01:0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성남, 이종서 기자] IBK기업은행이 한국도로공사의 연승을 9경기에서 멈추게 했다.

이정철 감독이 이끄는 IBK기업은행은 2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한국도로공사와의 원정 맞대결에서 3-1(25-17 10-25 25-23 25-23)로 승리했다

IBK기업은행은 지난달 15일 KGC인삼공사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외국인 선수 데스티니가 지금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주포의 결장에 이정철 감독의 고심은 커져만 갔다. 이날 경기 시작 전에도 이정철 감독은 "당분간은 마음을 편하게 먹겠다"고 밝힐 정도로 팀 사정은 좋지 않았다.

그러나 IBK기업은행은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난관을 극복해 나가기 시작했다. 이날 선수들은 김희진을 중심으로 뭉쳤다. 김희진은 35득점으로 외국인 선수 못지 않은 물오른 공격감을 뽐냈다.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도 2개를 올려 '트리플크라운'에 가까운 만점 활약을 펼쳤다.

김희진 뿐만 아니었다. 박정아도 16득점(공격성공률 46.87%)으로 김희진과 함께 '좌우 쌍포'로 도로공사에 맹폭격을 퍼부었다. 이와 더불어 IBK기업은행은 세터 김사니가 김희진과 박정아 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는 재치있는 토스로 공 배합을 해 노련함을 과시했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14승 7패)은 승점 39점으로 2위 현대건설(14승 7패 승점 40점)에 승점 1점 차로 바짝 추격했다. '몰빵배구' 아닌 '토탈배구'가 지속된다면 IBK기업은행의 상승세를 기대해 볼만하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IBK기업은행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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