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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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수원, 여자 '로봇 연기' 시범…스튜디오 초토화

기사입력 2015.02.02 14:35 / 기사수정 2015.02.02 14:44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가수 장수원이 '로봇 연기'에 이은 감칠맛 나는 '여자 연기'를 선보였다.

장수원은 최근 진행된 KBS 2TV 대국민토크쇼 '안녕하세요' 녹화에 정용화, 리지, 선우와 함께 출연했다.

이날 녹화에는 고양이와 사랑에 빠진 아내 때문에 고민인 49세 남성이 고민 주인공으로 출연했다.

고민 주인공은 "나보다 아홉 살 많은 누나에게 첫 눈에 반해 결혼했다. 그렇게 사랑한 아내가 고양이들에게 빠져 나는 안중에도 없다. 아내는 고양이들과 한 침대에서 자고 싶어 나에게 지방 출장까지 권한다. 대체 우리 사랑은 어디로 사라진 거냐! 내 아내를 돌려 달라"며 고민을 털어놨다.

남편과 아내의 대사로 이루어진 사연에 신동엽은 열과 성의를 다했지만 다른 MC들은 "아내 말인지 남편 말인지 모르겠다" 며 신동엽의 서투른 여자 연기를 구박했다.

이에 일관된 표정과 말투로 연기한다고 해 '로봇 연기'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장수원이 나섰고, 이내 신동엽에게 "가르쳐 드려요? 여자 연기?"라며 일정한 말투에 앙칼진 목소리만 더한 아내를 연기해 스튜디오를 초토화 시켰다.

이후 이영자는 "그래도 신동엽 씨보다 잘했다"며 장수원의 한껏 자연스러워진 연기를 칭찬했다.

장수원의 '여자 연기'는 2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안녕하세요'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안녕하세요' ⓒ KBS]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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