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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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후속 '풍문으로…', 첫 대본 리딩 현장 어땠나

기사입력 2015.02.02 11:33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좌충우돌 초특급 블랙코미디 '풍문으로 들었소'가 온다. 

2일 제왕적 권력을 누리며 부와 혈통의 세습을 꿈꾸는 대한민국 초일류 상류층의 속물의식을 통렬한 풍자로 꼬집어줄 SBS 새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이하 ‘풍들소’)의 총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달 16일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대본리딩은 유준상-유호정-장현성-이준-고아성 등 대한민국 국가대표급 배우들과 길해연-박진영-윤복인-서정연-김호정 등 영화와 연극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실력파 배우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약 3시간가량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먼저 대대손손 법률가를 배출한 대한민국 상위 1% 로얄패밀리로 출연하는 유준상-유호정-이준-박소영 격식과 체면에 얽매인 특권층의 모습을 리얼하게 보여줬다. 최고의 귀족교육을 받고 자라 현재는 법무법인 ‘한송’의 대표인 ‘한정호’ 역을 맡고 있는 유준상과 언제 어디서나 기품과 상냥함을 잃지 않는 재색을 겸비한 최고의 귀부인 ‘최연희’ 역의 유호정은 초일류 상류사회 부부 역할을 물 흐르듯 표현해 역시 대배우들 임을 보여줬다.

이들과는 정반대로 가슴 따뜻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장현성-윤복인-고아성-공승연은 가진 것은 없지만, 믿음 강한 훈훈한 가정의 모습을 친근감 있게 보여줘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대학도 결혼도 회사도 남들 하는 만큼 평탄하게 살아오다 정리해고로 실직 후 간판가게를 운영하는 ‘서형식’ 역의 장현성과 집안 걱정, 자식들 걱정에 하루도 편할 날 없지만 항시 자식을 먼저 생각하는 푸근한 엄마 ‘김진애’ 역을 맡은 윤복인은 일상을 보여주는 듯한 연기로 잔잔한 웃음을 이끌어냈다. 또한 특권의 인큐베이터에서 만들어졌지만 순정적인 인물 ‘한인상’ 역의 이준과 인상이 엄청난 집안의 귀공자인줄 모르고 사랑에 빠지는 바람에 상상을 초월하는 냉대와 엄중 감시를 받게 되는 ‘서봄’ 역의 고아성은 나란히 앉아 생동감 넘치는 목소리로 대본을 읽어나가 안판석 감독의 극찬을 받았다.

한편 '풍문으로 들었소'는 ‘펀치’ 후속으로 오는 23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풍문으로 들었소'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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