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9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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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 우승' 최나연 "첫 우승 당시 떠올랐다"

기사입력 2015.02.01 11:07 / 기사수정 2015.02.01 11:07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오랜만의 우승이었던만큼, 최나연(27,SK텔레콤)의 우승 소회는 남달랐다. 

최나연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 골든 오칼라 골프&이퀘스트리안에서 열린 LPGA 투어 2015년 개막전  '코츠 골프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해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최종 우승을 달성했다.

우승 후 최나연은 "그 어느때보다 가슴벅찬 우승이다"라면서 "기다리던 우승이었던만큼 많이 기쁘다. 그동안 마음 고생하면서 열심히 준비했던 내 자신에게 격려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최나연은 15번홀 3퍼트를 하면서 1타 차로 선두를 내주며 불안했다. 16번 홀에서 티샷이 흔들렸고, 17번홀에서까지 러프에 빠지며 위기를 맞았다. 최나연은 그 당시를 떠올리며 "마지막 홀까지 퍼터 그립을 잡는것이 힘들 정도로 긴장을 많이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보다 경험이 많은 선수이기 때문에 '챔피언답게, 좀 더 침착하게 하자'라고 스스로에게 자신감을 준 것이 다행히 좋은 결과로 이어진것 같다"고 돌아봤다.

최나연은 "LPGA 8번째 우승이긴하지만 2년 넘게 우승이 없다가 한 오랜만의 우승이라 처음 우승했던 삼성월드챔피언십 우승 당시가 떠올랐다"고 회상했다. 그는 "묵묵히 믿고 기다려 준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지금처럼 항상 믿고 응원해달라"고 전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최나연 ⓒ세마스포츠 제공]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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