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LA 다저스에서 선발로 활약했던 채드 빌링슬리(31)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빌링슬리가 필라델피아와 1년 150만달러(약 16억원)의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빌링슬리는 2006년 다저스에서 빅리그 마운드에 올라 2013년까지 8시즌 동안 선발로 활약하며 통산 219경기 출전 81승 61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빅리그 2년차인 2007년부터 2012년까지 꾸준히 두자릿수 승수를 챙기며 다저스 굳건한 다저스의 선발로 자리 잡았고 2009년에는 올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빌링슬리는 지난 시즌까지 재활에 매달렸다. 설상가상으로 재활 등판 중 다시 팔꿈치 부상이 생기면서 복귀까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자 다저스는 지난해 11월 빌링슬리에게 걸려있는 연봉 1400만달러(약 153억원)의 구단 옵션을 거부하고 300만달러(약 32억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면서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풀어줬다.
지난 2년동안 단 두 경기 12이닝 출장에 그친 빌링슬리였지만 루벤 아마로 주니어 필라델피아 단장은 "몸 상태만 과거만큼 건강하다면 그는 선발진 3선발 이상을 맡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믿음을 보였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채드 빌링슬리 ⓒ MLB.com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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