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브라질의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 다 실바(23, FC바르셀로나) 올림픽 출전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다.
28일(한국시간) 2016 리우올림픽 공식 웹사이트에는 네이마르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네이마르는 오는 2016년 자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브라질이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브라질은 월드컵에서 5회 우승하면서 최다 우승국으로 자리하고 있지만, 올림픽에서는 은메달 3회, 동메달 2회로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네이마르가 뛴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결승에서 멕시코에 1-2로 패하며 사상 첫 금메달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당시 3골을 터뜨린 네이마르는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고, 2013 컨페드레이션스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며 2014 브라질월드컵 활약을 기대케 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의 활약에 힘입어 4강에 진출했지만, 독일에 7골을 내주며 치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8강 콜롬비아전에서 부상을 당해 대회를 마감한 네이마르의 공백은 컸다.
독일에 당한 거짓말 같은 참패에 브라질 국민은 큰 상처를 입었다. 아픈 기억을 떠 안고 있는 네이마르는 "이미 리우올림픽에서 뛰는 순간을 상상한다. 브라질 국민들에게 금메달을 선사하고 싶다"면서 웃음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브라질 유니폼을 입는 것은 형언할 수 없는 영광이 있다. 컨페더레이션스컵과 월드컵에서 뛰었고, 그래서 올림픽이 더욱 간절하다"며 올림픽 무대를 갈망했다.
올림픽 축구는 23세 이하의 선수들만 출전하는 연령 제한이 있다. 2016년이 되면 24살이 되는 네이마르는 3장의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중 한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알렉산드레 갈로 감독이 네이마르의 발탁을 시사한 바 있기 때문이다. A매치 60경기에서 42골을 터뜨린 네이마르가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다면 전력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네이마르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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