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원클럽맨 대런 플레처(31)와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 중이다.
지난 2002년 맨유에 입단한 미드필더 플레처가 13년 인연을 정리한다. 맨유는 오는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플레처를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자유계약으로 풀어주기로 결정했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7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플레처가 이적 시장 문이 닫히는 남은 일주일 동안 자유계약으로 이적하는 방안을 허락받았다"고 밝혔다. 플레처는 현재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새로운 계약 체결이 임박해 있다.
올 시즌 맨유는 플레처에게 부주장 직함을 주며 팀을 이끌게 했지만 2011년 궤양성 대장염 걸리면서 장시간 그라운드를 떠나 있던 그가 계속해서 팀의 핵심으로 뛸 수는 없었다. 플레처는 올 시즌 출전이 12번에 불과하고 그 중 선발은 5번뿐이다.
주전에서 멀어진 플레처는 새로운 둥지를 찾아야만 했고 웨스트햄을 비롯해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스페인 발렌시아, 스코틀랜드 셀틱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맨유는 그동안 맨유에서 뛴 노고를 인정해 이적료 없이 새로운 팀으로 이적할 수 있게 배려를 택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플레처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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