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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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A-ROD 3천만 달러 보너스 계약 파기 검토

기사입력 2015.01.27 11:42 / 기사수정 2015.01.27 11:5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약물 복용으로 2014 시즌 출장 정지를 받았던 알렉스 로드리게스(40,양키스)를 향한 뉴욕 양키스의 냉대가 계속되고 있다.

미국 'ESPN'은 "양키스가 로드리게스에게 걸려있는 홈런 보너스를 주지 않기 위해 법적 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로드리게스는 지난 2007년 10년 총액 2억7500만달러(약 2924억원)에 양키스와 장기계약을 맺었다. 계약서에는 로드리게스가 홈런 기록을 작성할 때마다 보너스를 지급한다는 조항이 포함돼 있다.

현재 654홈런을 기록한 로드리게스는 앞으로 6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면 윌리 메이스가 보유하고 있는 역대 최다 홈런 4위(660개) 타이 기록를 세운다. 로드리게스가 이 기록을 달성을 한다면 양키스는 600만달러(약 65억원)를 보너스로 지급해야한다.

또한 양키스는 로드리게스가 3위 베이브 루스(714개), 2위 행크아론(755개), 1위 배리본즈(762개)의 기록을 달성할때마다 600만달러를 지급하고 763개로 최다 홈런에 등극할 때도 6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준다. 총액 3000만달러(약 325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보너스다.

그러나 약물 복용으로 로드리게스가 그동안 쌓아올린 홈런 기록에 대해 큰 결함이 생겼다. 이와 더불어 양키스는 구단 이미지 실추까지 겪게 됐다. 이를 빌미로 양키스는 홈런보너스는 물론 6100만달러(약 659억원)의 잔여 연봉 계약까지 파기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게스는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명예는 물론 팀과 돈까지 잃을 위기에 놓여 그야말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알렉스 로드리게스 ⓒAFPBBNews=News1]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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