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AS로마의 다니엘레 데 로시(32)가 스쿠데토 획득에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2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포츠 전문지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데 로시가 최근 구단 공식 채널과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했다.
데 로시는 먼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에 관심을 보였다. 최근 뉴욕 시티 이적설의 중심에 있었던 데 로시는 "미국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고 싶다. 어릴 적부터 미국에서 일을 하고픈 바람이 있었다"면서 미국 무대에 대한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데 로시는 그 전에 해야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바로 스쿠데토 획득이다. 로마의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한 '원 클럽맨' 데 로시는 아직 리그 우승의 환희를 느끼지 못했다. 2003-04 시즌을 비롯해 총 5차례의 준우승을 차지한 데 로시는 아직 리그를 품지 못한 것이 한으로 다가올 법하다.
올 시즌 로마는 현재 12승5무2패를 기록하며 선두 유벤투스(승점 46)를 바짝 뒤쫓고 있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로마는 2승 3무의 성적을 거두며 희망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데 로시는 "루디 가르시아의 지도하에 세리에A를 제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다니엘레 데 로시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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