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쎄시봉' 정우·강하늘·조복래, 금요일 밤 '포크'로 적셨다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영화 '쎄시봉'의 주역들이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방문했다.

23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실제 윤형주와 '쎄시봉'에서 윤형주 역을 맡은 강하늘, 송창식 역의 조복래, 오근태 역의 정우가 출연해 아름다운 기타선율을 전했다.

정우는 극 중 '쎄시봉'의 뮤즈 민자영(한효주 분)을 위한 곡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담담한 목소리로 전하며 관객들의 환호성을 받았다.

또 "우리들에게 '쎄시봉'이라는 소중한 이야기를 선물해주신 대한민국 포크계의 전설 윤형주 선생님을 모시겠다"며 윤형주를 소개해 그를 향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윤형주와 강하늘은 영화 속 'My Bonnie Lies Over The Ocean'을 함께 화음을 맞춰 부르며 멋진 호흡을 선보였다. 윤형주는 특히 자신을 송해 다음으로 고령 출연진이라 밝히며 장내를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조복래는 예능 첫 출연에도 긴장하지 않는 모습으로 송창식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열창에 많은 관심을 받았다.

앞서 제작 발표회 당시 정우, 강하늘, 조복래의 공연으로 관심을 모았던 'When The Saints Go Marching in'을 윤형주도 함께 콘트라베이스 주자로 참여해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였다.

한편 1960년대말 무교동 일대를 주름잡은 음악감상실 '쎄시봉' 안에서 청춘들의 사랑과 아픔, 음악이 담긴 이야기를 풀어낸 영화 '쎄시봉'은 조영남, 이장희, 윤형주, 송창식 등 실존 인물간의 관계 바탕으로 허구의 러브스토리를 덧입혔다. 오는 2월 5일 개봉.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유희열, 윤형주, 강하늘, 정우, 조복래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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