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배우 고두심이 스튜디오를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25일 방송되는 MBC '전설의 마녀'에서는 한 지붕 아래 살면서도 모자지간임을 모르고 지냈던 복녀(고두심 분)와 우석(하석진)이 수인(한지혜)에 의해 서로의 존재를 알게 된다.
최근 녹화에서 고두심이 하석진이 자신의 아들임을 알게 되는 신은 연기자들이 오롯이 감정에만 집중할 수 있게 문을 걸어 잠그고 스태프들의 휴대전화 상태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30여 분간 진행된 녹화에서 고두심은 단 한 순간의 흐트러짐 없이 죄 많은 엄마의 한 많은 세월의 아픔을 고스란히 녹여냈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연기자들의 눈에도 눈물이 흘렀다. 김수미와 도상우,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스태프들도 같이 울었다.
한지혜는 "고두심 선생님은 한 번에 감정을 쫙 끌어올려서 깊은 감정 연기를 끌어내는 능력, 카리스마가 대단하실 것 같다. 선생님만의 특별한 달란트가 있다. 역시 고두심 선생님이다"며 깨달음을 얻었다고 전했다.
'전설의 마녀'는 매주 주말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사진 = 고두심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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