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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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현대캐피탈 3-1 제압…'3위 점프'

기사입력 2015.01.21 21:42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이 현대캐피탈을 누르고 3위로 올랐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전력은 21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홈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 (22-25 25-22 25-22 25-21)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14승 10패)은 승점 3점을 추가한 승점 39점으로 3위 대한항공(12승 11패 승점 37점)을 밀어내고 3위 자리에 올랐다. 반면 승점추가에 실패한 현대캐피탈(10승 14패 승점 35점)은 5위에 머물렀다.

트레이드 실패 이후 첫 만남을 가진 두 팀은 시작부터 치열한 경기를 이어갔다. 1세트초반 양팀은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공격이 번번이 아웃되면서 점수를 만들어내지 못했고 결국 리드를 빼앗겼다. 특히 쥬리치와 전광인이 1세트에 11점을 합작하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한국전력은 1세트에 서브범실이 7개나 나오면서 쉽게 현대캐피탈을 쫓지 못했다. 결국 25-20 1세트 승자는 현대캐피탈이었다.

2세트 한국전력은 쥬리치가 9득점(공격성공률 60%)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고 전광인 역시 75%의 공격성공률(7득점)을 보이며 현대캐피탈을 괴롭혔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문성민과 윤봉우가 각각 4득점씩을 올렸지만 외국인선수 케빈이 공격성공률 23.08%로 부진했다. 이렇다 할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한 현대캐피탈은 22-25로 2세트를 내줬다.

3세트 분위기를 탄 한국전력의 맹공격이 이어졌다. 전광인은 블로킹 2개를 비롯해 6득점을 올리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부진했던 케빈과 문성민이 각각 6득점을 올리며 조금은 나아진 모습을 보였지만 기세를 잡은 한국전력에 대항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3세트 역시 25-22 한국전력이 챙겼다.

4세트 연패 위기에 내몰린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와 박주형이 연속으로 블로킹을 성공하며 초반 리드를 가지고 왔다. 이에 맞서 한국전력은 쥬리치와 전광인, 서재덕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내세워 현대캐피탈 코트를 맹폭격했다. 양 팀은 세트후반까지 손에 땀을 쥐는 동점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화력에 밀린 현대캐피탈은 결국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을 허용했고 21-25로 경기에 패배해 올시즌 한국전력전 무승에 그쳤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한국전력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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