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이종서 기자] 지난해 MVP 서건창(26,넥센)은 만족을 몰랐다.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은 16일 전지훈련지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지난 시즌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200안타를 넘으며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새로 쓴 서건창도 올 시즌 준비를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서건창은 "지난해 좋았던 기억은 잊었다.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하겠다"며 스프링캠프를 맞이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이어 "특별히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 똑같이 간절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초심을 강조했다.
경기수가 144경기로 늘어나는 이번 시즌에 자신이 세운 최다안타(201개) 기록을 깰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서건창은 "특별히 의식하며 욕심부리지 않겠다. 한결같은 것이 중요하다"고 겸손함을 유지했다.
다만 비시즌 동안 개인적인 준비를 꾸준히 해온 서건창이다. 겨우내 체력 강화에 힘쓴 서건창은 "스프링캠프 중반까지는 체력 강화에 계속 중점을 둘 것"이라며 "경기가 늘어난 만큼 체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적인 부분도 변화를 암시했다. "딱히 없다"고 즉답을 피한 서건창은 이내 "기술적 보완보다 강한 스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장타에 대한 욕심이 아닌 강한 힘을 오랫동안 가지고 싶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